“교회가 지역사회 문화사역의 중심이 되길 바랍니다.”
뉴저지소망교회(담임목사 박상천)에서 청소년 및 문화사역을 담당하는 배준환(사진·미국명 존) 전도사는 “문화사역은 21세기 교회에 요구되는 또 다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방황하고 있는 학생들을 교회가 수용해 이들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발산 할 수 있게 해준다면 이보다 좋은 교육, 이보다 좋은 전도는 없을 것”이라는 배 전도사는 “교회는 이제 예배 장소의 역할과 함께 지역주민이 언제든 편히 찾을 수 있는 사랑방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17세 때 도미한 1.5세인 배 전도사는 한인 청소년의 고민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청소년들과 함께 뒹구는 시간이 가장 좋다고. 15년 이상 청소년들과 함께 하면서 9년 전에는 전도사가 됐고 소망교회에는 5년 전 부임했다.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 후 얼라이언스 신학대학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한 배 전도사는 박상천 담임목사의 목회방침에 따라 교회를 개방하고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현재 교회는 매주 월, 화,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지역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고 ‘소망문화사역팀’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회도 선보이고 있다.
“소망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의 역할 모델이 되길 바란다”는 배 전도사는 올 초 열린 뉴욕장로교회 합창단 초청음악회와 지난달 열린 유진 박 초청 음악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배 전도사는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 주는 다채로운 음악회와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의 모습을 세우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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