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경찰국에서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DUI 보고서가 발각되면서 경찰들의 권력남용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일(일) 새크라멘토 비(Sacramento Bee)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해당 경찰국 DUI 부서에서 사건들이 잘못 보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무효 조치했다.
잔 스컬리와 맥스웰 검사는 DUI 부서에서 근무하는 브랜든 멀락(25) 경관이 지난 11월과 1월 보고한 사건들이 그의 순찰차 내 설치된 카메라에 찍힌 상황과는 상당히 다른 것을 확인하고 경찰국에 내사를 요청한 상태다. 따라서 경찰국은 현재 멀락 경관이 개입된 사건은 물론, 새크라멘토 경찰국 내 DUI 보고서 전체를 조사 중이다.
새크라멘토 경찰국에서 3년 동안 근무한 멀락 경관은 이번 사건 외에도 근무 중에 인종 차별적인 발언이나 심한 욕설을 해서 처벌을 받은 바 있으며 비번인데도 총을 휘두른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멀락 경관은 이로 인해 봉사활동 180시간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지만 여전히 경찰국 내에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놈 리옹 새크라멘토 경찰국 내사부서 대변인은 "최근 경찰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시민들의 탄원서가 자주 올라와 이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었다"면서 "멀락 경관이 처리한 2건의 사건에서 왜곡된 사실이 발각된 이상 경찰국 내의 DUI 보고서 전체를 검토한 뒤 이에 합당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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