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스포츠로 하나됐다
▶ 장년 임마누엘장로*청년OB 산호세제일*청년 뉴비전 우승
3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북가주 최대의 한인 스포츠 제전인 교회간 배구 대회에서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목사 손원배) C팀이 장년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청년OB부에서는 산호세 제일교회(담임 목사 김동욱)가, 청년부는 뉴비전 교회가 각각 우승컵을 차지했다.
산호제한인침례교회(담임 목사 최승환)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 광복절 기념 33회 교회간 친선 대회가 지난달 31일 켐벨 커뮤니티 센터에서 선수와 응원단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베이지역 26개 교회에서 총 47개팀이 출전,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화합을 나눴다.
최승환 목사는 개회선언을 통해 “오늘 대회는 베이지역 교회인들이 스포츠로 한자리에 모인 ‘천국축제’”라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관 SF총영사는 “교회간 배구대회가 베이지역 한인들이 사랑과 교제를 나누는 대표적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성별과 나이, 1세와 2세 등 세대를 초월한 한인 커뮤니티 화합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출전 팀들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격돌을 벌였다.
또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각 교회의 응원 열기도 오후의 태양만큼 뜨거웠다.
특히 뉴비전 교회가 청년부 2연패의 강호 트루라이트교회(담임 목사 강밝내)를 맞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양팀은 승패를 떠나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파워 플레이로 큰 재미를 선사,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장년부 경기는 밤 8시를 훌쩍 넘긴 시간까지 이어지는 등 선수들은 승리를 향해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투혼을 발휘, 불꽃 튀는 명승부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배구대회는 승리팀이 진팀를 격려하고, 진팀은 승자를 축하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배구 대회를 찾은 이영순(산호세)씨는 “경기 구경도 하고 아이들과 피크닉을 온다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다”며 “지역 한인들과 교류를 나누고, 아이들에게도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어 1석2조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장년부: 1등- 임마누엘 장로교회 C팀, 2등- 산호세제일교회 A팀, 3등- 산호세주님의침례교회 A팀▷청년OB부: 1등- 산호세제일교회, 2등- 뉴비전, 3등- 산호세한인침례교회▷청년부: 1등- 뉴비전, 2등- 트루라이트교회, 3위- LWF교회
▷패자리그 우승: 장년부- 임마누엘 장로교회 A팀, 청년OB- 드림교회, 청년- 구세군은혜교회▷최우수선수상: 장년부-박재호(임마누엘장로), 청년OB부- 정기섭(산호세제일), 청년부- 조나단 이(뉴비전)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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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제한인침례교회 최승환(오른쪽 첫 번째) 목사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받은 청년부 1, 2, 3위팀 선수들과 청년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조나단 이(오른쪽 두 번째)씨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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