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정부 ‘쉼터’ 운영 등 대책 마련
몽고메리 카운티, 여름방학 프로그램 중단
지난 25일 워싱턴 일원에 내린 폭풍우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데 이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각급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피해가 컸던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워싱턴 DC 정부가 여름 방학 프로그램 중단, 임시 보호소와 쉼터 설치 등의 대책을 세워 전기 공급을 받고 있지 못한 주민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27일 현재 59개교에서 진행되는 여름 방학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또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실버스프링의 이스트 카운티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락빌의 몽고메리 고교에 임시 보호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전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누구나 이들 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몽고메리 카운티는 냉방 장치를 갖춘 쉼터를 트윈브룩 커뮤니티 레크리에이션 센터, 링컨 파크 커뮤니티 센터, 토마스 파암 커뮤니티 센터, 엘우드 스미스 커뮤니티 센터, 몬트로스 커뮤니티 센터 등 여러 곳에 마련했다. 이들 쉼터들은 대부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나 일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도 개방한다. 이들 중 일부 장소는 부모들이 등록할 경우 자녀들을 맡기는 것도 가능하다.
락빌 시티는 정전과 폭풍우 잔해 청소 작업 등으로 일부 지역의 수영장, 노인 센터 등을 당분간 폐쇄시키기로 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메릴랜드 내셔널 캐피털 공원 & 계획위원회와 협력해 커뮤니티 센터 등을 활용, 11개 지역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 놓았다. 이들 쉼터들은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또 로럴, 브렌트우드, 글렌 데일, 어퍼 말보로, 실버 힐, 포트 워싱턴 등지의 소방서 6곳도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소방서의 쉼터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워싱턴 DC는 체비 체이스 커뮤니티 센터, 터키 시킷 레크리에이션 센터, 베닝 스타더트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을 쉼토로 활용하기로 했으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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