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인터뷰를 위해 베이지역을 방문했던 40대 중국인이 오클랜드에서 강도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45세의 강징홍씨는 18일 밤 11시 30분경 오클랜드 19가와 웹스터 코너에 주차해 놓은 차에서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사는 강징홍씨는 마운틴 뷰에 있는 구글사에서 인터뷰를 갖기전 좋은 인상을 주기위해 이날 미백치료를 받은 후 호텔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강씨는 치위생사와 같은 교회 소속으로 이날 치료를 받고 치위생사가 호텔로 돌아가는 GPS 기기 조작을 도와주던중 강도에게서 소지품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고 소지품을 내주었으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한편 함께 있던 치위생사는 다치지 않았다. 오클랜드 경찰은 용의자 체포를 위해 2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본보 확인결과 오클랜드 경찰은 사망자가 한인이라고 말했으나 강씨의 미망인인 웬디 왕씨는 크로니클지와의 통화에서 자신과 남편 모두 중국계라고 밝혔다. 강씨는 웬디씨와의 사이에 10, 12, 17세의 세아들을 두고 있다. 왕씨는 "남편은 미국에서 가장 좋은 회사인 구글에서 일하기를 원했다"고 말하고 남편의 죽음을 믿기 힘들다고 전했다. 구글의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이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강씨의 가족들에 조의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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