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창 깨고 들어가 닥치는 대로 훔쳐
▶ 경찰 동일법 소행에 역점, 경찰서간 공조 수사
실리콘밸리 지역의 오피스 빌딩 사무실만 전문적으로 터는 일명 ‘컴퓨터 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오피스 빌딩 사무실마다 이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경기가 극심한 침체기에 접어든 지난해부터 SV지역에서도 빈집털이 도둑들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올해 들어서부터는 팔로알토 등지의 기업 빌딩을 터는 간 큰 도둑들도 늘어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이 주로 야간에 빌딩 창문을 부수고 들어와 노트북(랩톱)과 소형 플랫스크린 TV 등 전자 기기를 눈에 보이는 데로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지난 5개월간 팔로알토 지역에서만 6-7건의 도난 사건이 발생했으며 실리콘밸리 지역의 인근 도시에서도 도난 사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범행 수법 등에 비춰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중 최소 1곳 이상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을 채취, 신원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에게는 자체 보안 경비 체제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팔로알토 경찰 관계자는 "도난 사건이 최근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도시의 경찰서간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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