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인근에서 쓰레기통을 뒤져 고지서 등을 찾아내 개인 신분 정보 등을 훔쳐내는 ‘트래시 디깅’(trash-digging)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벌어진 적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주택가의 재활용 쓰레기통을 뒤져 고지서 등 문서를 찾아내는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범죄는 대부분 주민들이 잠들어 있는 새벽 2~4시에 발생했으며 버려진 병원비 지급 내역서 등이 없어진 것으로 신고됐다. 경찰에 따르면 또 할리웃과 라카냐다 등 지역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신고 되고 있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범죄자들은 무작위로 개인 정보가 든 서류 등을 찾는 게 아니라 주소지를 미리 파악하고 범죄에 필요한 추가 정보를 찾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최근에는 쓰레기통에서 서류를 찾기 위해 종이 쓰레기만 찾아다닌 흔적도 있었다”며 피해 방지를 위해 크레딧 카드 신청서 등 이름과 주소가 나와 있는 메일이나 병원 서류, 고지서 등은 그냥 버리지 말고 서류분쇄기 등을 이용해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서류분쇄기는 요즘 가격이 많이 내려 30-50달러선에 구입할 수 있다.
<이민형,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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