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지난해 총 23% 감소
북VA 28%, DC 23%, MD 21% ⇩
워싱턴 일원에서 지난해 살인 사건 등 강력 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정부위원회(Metropolitan Washington Council of Governments)가 14일 발표한 2008년과 2009년 범죄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 일원의 살인 사건 발생 건수는 이전 해에 비해 23%가 줄어들었다.
살인 사건이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전반적인 강력 사건 발생 수도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살인을 포함해 강간, 강도, 폭행, 기물 파손 등 강력 사건은 8%가 낮아졌다.
특히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살인 사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북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2008년보다 28%나 적었다.
DC와 메릴랜드의 경우 지난해 살인 사건 발생 건수는 이전해에 비해 각각 23%, 21%의 감소율을 보였다.
사건 수로 따질 경우 2009년 버지니아에서는 36건의 살인이 발생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DC와 메릴랜드에서는 살인 사건이 100건을 넘어섰다. DC는 14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메릴랜드도 107건을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는 총 14만3,568건이나 됐다.
2008년에는 이들 3개 대단위 지역에서 15만6,025건의 강력 범죄가 발생한 것과 대조하면 지난해 들어 1만2천 건 이상이나 이들 사건이 대폭 줄었다.
하지만 일부 소규모 단위 지역에서는 강력 범죄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20개 소규모 단위 지역으로 구분된 집계에 따르면 4곳에서 강력 범죄가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지역 중 범죄 발생 건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곳은 보위로 12%가 높아졌다. 나머지 지역 중 매나세스 파크는 8%, 다코마 파크는 3%, 매나세스는 2% 정도 강력 범죄가 늘어나 그 뒤를 이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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