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래 5개월간 7만1,500개 창출
맥도넬 지사, 취업 향상 정책 역점
버지니아가 지난 5개월 간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는 올해 2월부터 6월말까지 약 7만1,5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고 15일 발표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이들 일자리 중 약 10분의 1일은 주 정부의 경제 개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약 1만4천개의 일자리가 고속도로 건설 등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 지원 패키지로 인해 생겨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출된 나머지 일자리 중 80%는 민간 분야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맥도넬 주지사는 아직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주민들이 수십 만 명에 달한다며 이와 같은 상황은 그대로 두고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
맥도넬 주지사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은 주지사 선거 때부터 두드려졌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맥도넬 주지사는 후보 당시 기회 있을 때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회생을 강조해 왔으며 그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일자리 공약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일자리 창출은 앞으로도 맥도넬 주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맥도넬 주지사가 차기 재선을 노릴 경우 무엇보다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일자리 창출이 크게 늘어나야 정치적 입지가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자리 창출은 주 정부의 세수 증가와도 직결돼 현재 정부의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정책 사안의 최상위에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2011 회계연도의 세제 수입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세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
개인 소득에서 곧바로 공제되는 소득세 사전 납부는 주 정부 일반 회계 예산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 근로자 수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정부 세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 오기 마련이다.
한편 버지니아는 현재 실업률이 7.1%로 전국의 9.7%보다 크게 낮으며 타 지역에 비해 경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축에 낀다. 버지니아의 실업률은 전국에서 1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제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의 실업률도 1980년대 초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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