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목) 오클랜드 바트경찰 총격사건이 과실 치사로 판결나면서 오클랜드 시내는 긴장감이 돌았다. 일부 상점들은 문을 닫고 만약의 발생할지 모르는 폭동을 대비했다.
▷ 텔리그래프 22가에 있는 오클랜드 코리아나 플라자는 폭동을 대비해 인도쪽 유리 창문을 모두 나무 합판으로 막아뒀으며 손전등을 설치하는 등 만약의 화재도 대비해 뒀다. 여자 직원들은 평소보다 일찍 퇴근했으며 이날 손님들의 발길도 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시청에서 몇블럭 떨어져 있는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는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고 서둘러 귀가했다.
▷ 삼원회관 점원은 "오후까지 평온한 상태이며 위쪽 상점들은 폭동을 대비해 문을 닫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블러바드에서 자동차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J모씨와 선물가게를 하는 M씨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나무 합판으로 가게를 가리고 사태 추이를 지켜봤다.
오클랜드 경찰은 인근 상점을 돌면서 오늘 일찍 문을 닫으라고 주의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 시청 바로앞에 있는 14가 한인 비즈니스 밀집지역의 한인업소들은 일찌감치 문을 닫고 퇴근을 했으며 업소 창문을 합판으로 가리는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
▷ 오클랜드 시청도 직원들을 일찍 퇴근시키고 시청을 폐쇄했다. 또 시청앞 14가 거리에 주차금지 사인을 설치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차들이 피해를 입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1주일동안 주차금지 사인을 붙여놓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 오클랜드 시청 서쪽 일부 상점이나 오피스들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 클레이와 10가에 있는 유명 프랑스식 베트남 음식점인 ‘르 쉐빌’도 일찍 문을 닫고 저녁 장사를 포기했으며 인근 PG&E 사무실도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또 바트도 직원들을 퇴근시키고 일찍 사무실을 닫았다.
▷ 오클랜드 시청 앞에서는 사망한 오스카 그랜트의 할아버지가 성경에서 평화와 관련된 구절을 낭독하면서 손자 이름으로 폭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흑인 목사들이 모여 기도를 하는 등 폭동을 막기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 13번가와 브로드웨이 교차로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일선 경찰이 아닌 자본주의가 오스카 그랜트를 죽였다며 혁명을 부추기기도 했다.
<이민형,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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