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회가 무료 장소 대여
▶ 선한이웃어린이선교회 등록생 모집
갑작스런 퇴거 상황에 밀려 매년 무료 제공해오던 저소득층 자녀 대상 서머스쿨 운영이 올해 막막했던 선한이웃어린이선교회(대표 김창열 목사)<본보 4월16일자 A2면 등>가 최근 극적으로 장소 마련에 성공, 형편이 어려운 한인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생 모집에 나섰다.
선교회가 새로 터전을 마련한 곳은 뉴욕새천년교회(담임목사 석문상). 교회는 뉴욕시 교육청으로부터 서머스쿨 등록과 정부 보조 무료 급식까지 허가 받아놓고도 장소가 없어 오갈 곳 없게 된 선교회 사정을 접하고 교회를 선교회 프로그램 장소로 사용토록 무상 대여를 약속하고 나섰다.
최근 새로 부임한 장규준 목사 소개로 2주 전 장 목사의 선배인 선교회 김창열 목사를 만난 석문상 담임목사는 최근 당회로부터 서머스쿨뿐만 아니라 주중 방과후학교와 토요 한국학교, 주일학교까지 선교회가 교회를 주 7일 사용해도 좋다는 승인을 이끌어냈다. 그간 간 이식 수술을 기다려 온 간경화 4기의 김 목사는 “건강도 좋지 않지만 수개월 째 서머스쿨 장소를 구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녔는데도 해결되지 않아 결국 얼마 전에는 학부모들에게 서머스쿨을 포기해 자녀들을 더 이상 돌볼 수 없다고 알려야 했을 정도로 가슴 아픈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장소를 마련한 선교회의 프로그램 재개로 어려운 가정형편에 여름방학 동안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저소득층 한인가정의 학생들에게도 방학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선교회는 지난 10년간 그랬듯이 올해도 수업료 없이 학생들이 서머스쿨에 등록해 교육받게 할 예정이다. 다만, 기약했던 6월 초까지 장소가 확정되지 않아 정부의 무료 급식 보조 기회를 놓
친 탓에 올 여름에는 학부모와 한인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접수 받기로 했다.
선교회는 현재 학생들의 등하교를 도와줄 차량 자원봉사자를 구하고 있다. 교회가 베이사이드에 위치해 있어 어린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쉽지 않은데다 대다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통학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문의: 347-804-6648/718-888-0745 <정보라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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