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피폐해진 아이티
체계적.지속적으로 돕는다
■창립총회
아이티를 위한 뉴욕기독교연합선교회(이하 선교회·회장 한재홍목사)는 지난 3월13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을 선출하며 시작됐다. 선출된 임원은 회장 한재홍목사, 부회장 송병기(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 회장)목사, 뉴욕후원팀에 이병홍목사와 최창섭목사, 아이티 현지팀에 장기수(뉴저지임마누엘교회·동교회 아이티선교회 회장)목사와 박병준(2006년부터 아이티현장)선교사 등이다. 또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현택목사)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춘길목사)를 자문기관으로 두기로 했다.
■취지와 목적
선교회(718-357-3355)는 아이티 지진 이후 각계에서 모금된 아이티를 위한 성금이 잘못 사용하
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과, 연합해 아이티를 위한 선교를 하자는 취지에서 창립됐다. 선교회는 아이티 지진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계속 아이티를 위한 선교활동을 펼친다. 아이티 지진 이후 L.A.등지에서 아이티 성금 사용문제에 논란이 있었다. 이에 회장 한재홍목사는 “아이티 현장 방문도 자비로 가고 모아진 돈을 그대로 현장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활동방향
한재홍목사는 “받은 것을 나누기 위해 교회가 나서야 한다. 특히 아이티는 뉴욕에서 4시간 거리다. 한국민족은 6.25같은 재난 중에서 구조단체의 도움을 통해 오늘날의 한국이 있게 됐다. 아이티에서 복음을 전할 때 아이티 사람들이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무엇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들이 어려울 때 도움을 주어야 자신 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며 “미국의 상황이 어렵지만 적은 것 하나라도 힘을 합한다면 우리도 사랑을 나눌 수 있다. 아이
티는 1804년에 독립된 나라지만 지도자를 잘못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티에 한국의 새마을 운동 같은 것을 일으켜 주어야만 한다. 또 아이티에 제일 필요한 것은 장기적으로는 병원이고 제일 급한 것은 우물을 파주는 것”이라 말한다. 아이티에서 우물 하나 파는 데는 전기가설에 8,000달러, 우물을 파는 데는 깊이에 따라 4,000에서 6,000달러가 소요된다.
■아이티 현장 방문
지난 5월3일부터 7일까지 아이티를 현장 방문했다. 방문에는 신현택(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목사, 이종명(뉴욕교협 총무)목사, 최해근(필라델피아한인교회협의회)목사, 송병기(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 회장)목사와 서기 김연규목사, 한재홍(아이티를 위한 뉴욕기독교연합선교회 회장)목사, 장기수(선교회 아이티 현장 팀)목사 등이 참가했다. 방문자들은 포토프랭스와 델마 지
역의 무너진 대통령궁과 정부종합청사, 시티솔레와 디비비엘교회, 다니엘미션스쿨, 피스학교와 교회 및 빈민 마을 촌 등을 방문했다.
■재정
선교회에 들어오는 모든 재정은 장기수목사에게 전달되어 아이티선교에 사용된다. 뉴저지 임마누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장기수목사는 5년 전부터 교회 내에 아이티선교회(법인 등록)를 설립해 그동안 20여 차례나 아이티를 다녀오는 등 선교를 해 온 목사다. 그동안 모아진 선교헌금은 약 15만 달러로 뉴욕교협 2만 달러, 장기수목사(아이티선교회) 7만 달러, 국제사랑의 재단 1만5,000달러, KCBN(미주기독교방송)6,000달러, 뉴욕신광교회 5,000달러 등이며 나머지는 필라델피아교협과 뉴저지교협 등에서 협력하여 충당하게 된다고 한재홍목사는 말한다.
■회장 한재홍목사는
“뉴욕신광교회에선 3년 전부터 아이티선교를 했다. 현재 생막(St.Mark)지역에 2,000평의 땅을 3만 달러에 이미 매입했다. 이것도 아이티 선교를 위한 것이다. 또 뉴욕신광교회와 뉴저지한성교회(고재철목사) 및 샌프란시스코예수인교회(오관진목사) 등이 연합해 2년 전 생막(아이티)에 현지인 교회(300명수용)를 건축 시작해 오는 7월19일 헌당예배를 갖는다”는 한재홍목사. 한용섭(작고)씨와 선길순(작고)씨의 6남4녀 중 막내로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한재홍(67)목사는 뉴브런스윅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고 프린스턴신학대학원(Th.M.)과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D.Min.)에서 수학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22대 회장(1996-1997), RCA(미국개혁교회)한인교회 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CBN사장, 실버미션 이사장, 뉴브런스윅신학대학원 이사, 한국 실로암안과병원(원장 김선태목사)미주동북부후원회장 등을 맡고 있다. 1985년 뉴욕신광교회를 개척 설립했고 1989년 성전을 건축하여 1992년 입당예배를 가졌다. 1에이커와 대지와 교회건평 35,000스퀘어피트다. 옆에 목사관이 있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아이티를 위한 뉴욕기독교연합선교회 창립예배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한재홍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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