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아시안영화제: 의형제등 장편 7편. 미장센 수상작 12편등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영화제: 15-24일 한국 등 아시아 우수 장.단편 45편
지금 뉴욕에선 한국 영화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개막, 오는 8일까지 링컨센터 월터 리더 극장과 IFC 센터, 재팬 소사이어티에서 열리고 있는 서브웨이 시네마 주최 9회 뉴욕아시안 영화제(www.subwaycinemanews.com)에서 한국 장편영화 7편(여배우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김씨 표류기, 차우, 작은 연못, 과속 스캔들, 의형제)과 한국미장셍 단편영화 수상작 12편이 상영되고 7월15~24일 펼쳐지는 ‘33회 아시안 아
메리칸 국제 영화제’(www.aaiff.org/2010)에서는 한국 및 한인 장단편 영화를 포함 모두 94편의 아시안 영화가 첼시 클리어뷰 시네마, 콰드 시네마, 차이니즈 아메리카 뮤지엄, 트라이베카 시네마, DCTV에서 소개된다.
한국, 일본, 홍콩 영화 등 아시아 영화 45편을 상영하는 뉴욕아시안영화제 동안 2일(프로그램 1)과 3일(프로그램 2) 각각 오후 5시30분, 오후 4시40분링컨센터 월터 리드 극장에서 개최하는 한국 미장센 단편영화 수상작품 상영회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프로그램 1에는 전병덕, 김종훈, 김영근, 김석환, 김광복,신재영 감독의 단편 영화가 상영되고 3일 프로그램에서는 박경근, 제
이슨 리, 윤성현,심소윤, 정유미 감독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날 상영회 후에는 2009년 미장센 단편영화제 대상,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 작품상, 미장센 미술상을 수상한 ‘Don’t Step Out of the House’(43분)의 조성희 감독이 특별 초청돼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역시 뉴욕 아시안 영화축제의 장으로 시네비전이 주최하는 올해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영화제에서는 장편영화로 한인 입양아 출신인 딘 보세이 리엠 감독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차정희에 관해서’(In The Matter of Cha Jung Hee, 7월17일 오후 2시30분 클리어뷰 첼시 시네마, 상영시간 62분)와 이연후 감독의 한국영화’거북이 달린다’(Running Turtle, 18일 정오, 클리어뷰
첼시 시네마, 상영시간 117분), 애나벨 박 감독이 에릭 바일러 감독과 불법 체류자들의 문제를 다룬 ‘9500 리버티’(17일 오후 3시30분, 콰드 시네마, 상영시간 80분)를 꼽을 수 있다. 단편영화로는 김소연(Transparent Movement), 그레그 박(Mr Green), 앤드류 방(Works of Art), 김도연
(Lovers), 지나 전(Rceiver) 감독의 작품 등 여러 편이 출품됐다.
월드컵 대회 기간중인 지난 25일 뉴욕, 뉴저지에서 개봉, 관객몰이에 나선 ‘방자전’도 놓칠 수 없는 한국영화다. ‘Servant’란 영어 제목으로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베이테라스 극장(AMC Bay Terrace 6, 211-01 26 Ave, Bayside)과 뉴저지 릿지필드 팍 극장(AMC Ridgefield Park 12, 75 Challenger Rd., Ridgefield)에서 절찬리에 상영중인 ‘방자전’(김주혁, 류승범, 조여정 주연)은 기존의 ‘춘향전’이 ‘춘향을 사랑한 방자에 의해 미화된 거짓 이야기’라는 과감한 반전에서 시작해 그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몽룡의 몸종 방자와 춘향, 몽룡 세 명의 얽히고설킨 은밀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
재치 넘치는 대사와 어눌한 변학도 역을 맡은 송새벽 등 맛깔스러운 조연들을 배치해 한층 짙어진 해학까지 가미했다. 탄탄하고 신선한 드라마 라인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동시에 은밀해진 색과 짙어진 농으로 기존의 작품들과 차별화를 이루어내며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상영 2시간 내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