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지역의 공립학교 학생 수가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버지니아 대학(UVA)의 웰던 쿠퍼 센터(Weldon Cooper Center for Public Service)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앞으로 5년 간 인구증가로 버지니아 공립학교 학생 수가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9~10학년도 공립학교 학생 수는 121만 명이었으나 2014~15학년도에는 약 5만 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많이 늘어나 총 증가분의 3분의 2를 차지하게 된다.
이처럼 주 공립학교 학생 수가 늘어나게 되는 데는 북버지니아 지역의 학생 증가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훼어팩스, 프린스 윌리엄, 라우든 카운티 등 3개 지역의 학생 수 증가가 주 전체 증가분의 8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에서 가장 큰 학군으로 분류되는 훼어팩스 카운티는 2009~10학년도 학생 수가 16만9,069명이었으나 5년 후에는 7.6% 증가한 18만2,001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리치몬드 교외 지역에 속하는 체스터필드와 헨리코 카운티, 윌리엄스버그 지역의 학생 증가는 완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이번 연구 조사에서 학생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학군도 53개나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버지니아 남부나 남동부 지역에 위치하는 학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몬드, 노폭, 체사픽, 버지니아 비치, 뉴폿 뉴스, 햄턴 등지의 학군들은 향후 5년 간 학생 수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00년 이후 지난 10년 간 버지니아의 공립학교 학생 수는 8만7천 명이 늘어나 6.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는 2000~06년 사이 6년 동안은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그 이후부터는 수평 상태를 유지해 왔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고교생은 2012년까지 계속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중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년도부터는 다시 고교생 수가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됐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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