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에서 한인 성악가가 노래하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뉴욕 메츠가 올해 3월 개최한 미국 국가 부르기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침내 24일 뉴욕 메츠 시티필드 구장에서 경기 직전 미국 국가를 열창<본보 6월25일자 A4면>한 테너 김영환(사진)씨.
김씨를 포함해 최종 5명이 선발된 당시 대회에는 200여명이 지원해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뉴욕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찬양사역자인 김씨는 13년간 퀸즈한인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한데 이어 2007년 4월부터 현재까지는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성가대를 책임지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대뉴욕기념사업회에서 음악부장으로도 활동 중인 김씨는 이외에도 그간 다양한 한인사회 음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김씨는 “한인사회에는 재능이 뛰어난 많은 음악가가 많지만 막상 이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너무나 부족하다”며 아쉬워했다. 특히 “뉴욕 메츠처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수많은 성악가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가 보다 활성화 돼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한인 성악가들의 도전이 전무했던 상황을 목격하며 한인들이 정보에 목말라 있으면서도 사실상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자신 역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컸지만 앞으로 1년간은 뉴욕 메츠가 기획하는 다양한 공연무대에 서는 기회도 얻었다는 김씨는 “나의 이번 경험이 앞으로 한인 후배 성악가들의 공연 기회를 확대하는 기틀이 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맨하탄 미드타운에 거주하는 김씨는 서울찬양신학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뉴욕찬양신학대학원에서 교회음악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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