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팀이 월드컵 대표팀을 위해 남아공 현지 응원에 나선다.
10일 KBS에 따르면 ‘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이날 남아공 현지로 출발, 12박 15일의 일정으로 붉은악마 응원단과 함께 현지 응원전을 펼친다.
남아공 현지 촬영에는 이경규와 김태원, 김국진, 이윤석 등 출연진과 함께 이경규와 콤비 해설을 선보일 한준호 해설위원이 동행했다.
제작진은 SBS의 단독 중계로 인해 경기장면을 담을 수 없게 되면서 경기장 주변 응원단의 표정과 현지 교민들의 분위기를 전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해 남아공 경찰의 호위를 받고 개인활동은 철저하게 금지하기로 했다.
이번 월드컵 특집으로 이경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현지 응원을 펼치게 됐다.
이명한 PD는 "시청자들도 월드컵하면 이경규씨를 떠올릴 만큼 경규씨의 현지 응원을 많이 보고 싶어해서 현지에 가는 것이 어찌 보면 의무 같았다"며 "단순한 응원을 넘어 한국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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