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문화원. 카메라타 버추오시 ‘여름음악제 시리즈’
▶ 18일 ‘원 서머 나잇’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이 뉴저지 카메라타 버추오시(Camerata Virtuosi of NJ·지휘자 이병현) 와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실력 있는 연주가들의 무대로 더위를 식혀줄 여름음악제 시리즈 콘서트를 연다.
도시에서 여름휴가를 계획중인 한인 및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기획된 이번 음악제 시리즈는 18일 ‘원 서머 나잇’, 7월22일 ‘서머 럭키 세븐’, ‘서머 로망스’(8월27일)라는 주제에 걸맞는 곡들을 선정, 카메라타 소속 연주자들과 협연자 등 정상급 음악인들의 연주를 선보인다.
이병현 지휘, 바이얼리니스트 유발 월드맨의 협연으로 이뤄지는 시리즈 첫 번째 콘서트에서는 푸치니의 ‘이 크리산테미’, 보로딘의 ‘현악 사중주 야상곡’,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등이 연주될 예정이며 이병현 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차세대 유망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병현 지휘자는 내시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6년간 활동하며 에마뉴엘 엑스, 이차크 펄먼, 글렌 딕터로우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과 함께 연주했고 A&E TV 생중계로 앨 그린, 비치 보이스 등이 출연한 독립기념일 콘서트를 이끌기도 했다. 또한 내시빌 오페라단, 뉴저지 스테이트 오페라, 헌츠빌 발레 등과 함께 작업하며 ‘헨젤과 그레텔’, ‘카르멘’, ‘토스카’, ‘호두까기 인형’ 등의 다양한 공연을 맡아 지휘하기도 했다.
로체스터 대학 이스트만 음대 학사, 맨하탄 음대 석사 과정을 졸업한 이씨는 실력있는 지휘자를 양성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루노 월터 메모리얼 재단 어워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휘자 겸 바수니스트 이병헌과 뉴저지 카메라타 버추오시를 공동 창단한 첼리스트 앤드류 김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의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수학후 1978년 도미하여 예일대 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88년~1998년 동안 컬럼비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소속의 에섹스 콰텟의 멤버로 시카고, LA, 뉴욕, 필라델피아 등 미국내 주요 도시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으며 알렉산더 슈나이더, 에마뉴엘 엑스 등 유명 음악인들과 협연한 바 있다. 현재 아마추어 성인 음악인들을 위한 펜실베니아주 서머트리오에서 교수진으로 활약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카메라타 연주자들과 협연하는 바이얼리니스트 유발 월드만은 뉴욕타임스와 뮤지컬 어메리카 잡지로부터 뛰어난 연주자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러시아 출신으로 8세때부터 연주를 시작한 그는 줄리어드 음대, 인디애나 음대, 파리 컨서버토리에서 수학했고 아이작 스턴, 핀카스 주커먼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연주했다. 카메라타 버추오시는 2009년 창단한 비영리 연주단체로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통해 뉴욕 · 뉴저지 지역의 문화 향수권 신장에 일익을 담당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카메라타는 이태리어로 ‘작은 방’, ‘동호인 모임’이란 뜻으로 16세기말 피렌체 예술가들의 소모임을 통칭한데서 연유하고 있다. 콘서트의 입장은 무
료이나 예약이 필수다. 예약 및 기타 문의는 뉴욕한국문화원( 212-759-9550, info@koreanculture.org)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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