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후원 ‘오유란전’
▶ 27일 플러싱 세븐 트레인 극장
극단 ‘판’ 이재현 대표 연출
최불암.김민자 부부 특별초청 무대인사
포복절도할 숨겨진 우리의 고전 해학극 ‘오유란전’(이재현 작·연출)이 한국일보 후원으로 27일 플러싱 세븐 트레인 극장에서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오유란전은 조선시대 도학자들의 호색적인 생활을 표현한 고전 풍자소설 ‘오유란전’을 각색, 판소리의 창을 도입해 흥겨운 한마당의 공연물로 재구성한 것으로 ‘빨강머리 앤’, ‘흥부와 놀부’, ‘배비장전’을 무대에 올린 극단 판의 이재현 대표가 연출을 맡은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한국의 문예회관 개관 기념 공연과 모스크바 스페라 극장 초청 공연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뉴욕 공연 후 필라델피아(6월19일), 보스턴(6월22일)으로 이어지는 순회공연 작이다.
스토리는 재상집안 출신인 이생과 김생은 생년일시마저 똑같아 두 집안의 부모는 두 사람의 성취를 같이 보려고 한칸 정사에서 같이 수학케 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김생은 장원급제해 평양감사는 큰 관직을 재수했으나 이생은 낙방하고 상처까지 하여 외롭게 지내게 된다. 죽마고우 김생은 이를 딱하게 여겨 평양 관아로 이생을 데려와 별당을 내어주고 학문에만 전념케 하는데 이생은 이 호의를 무시하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사또를 질책하며 위선으로 일관한다.
보다 못한 김생은 관속들과 모의, 이생의 위선을 통렬히 고발하기 위해 관기 오류란을 내세우는데.... 박진현(이생), 박봉희(오유란), 최만성(방자)씨외 김두만, 최성일, 김성권, 이송희, 연줄리아, 백소라, 변형훈, 한용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탤러트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특별초청돼
무대 인사, 상면잔치, 사인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오후 5시와 오후 7시30분. 입장료는 40달러(예매시 35달러). 본보 외 뉴욕한국문화원, 대한항공, 한국메세협의회가 특별후원한다. ▲장소: 134-37 35th Ave., Flushing ▲공연문의: 718-358-8380, 718-614-5646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