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박은성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안 심포니의 뉴욕 카네기홀 연주회에 대해 ‘태평양을 건너 서울로 통하는 브람스’란 제목과 함께 전반적으로 눈부신 멋진 연주였다고 3일 평했다.
타임스는 이날 아트섹션에서 1일 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에서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 주최,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창단 25주년 기념 연주회를 가진 코리안 심포니의 연주 스케일을 상세히 전했다.신문은 기사 서두를 ‘서구 선교사들이 첫발을 디뎠던 한국에서 서구 클래식 음악이 화려하게 꽃피운지 수십년만에 정트리오와 같은 세계적인 한국 음악인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
다’는 보도로 시작한 뒤 관객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유혹한 코리안 심포니의 연주곡들을 호평했다.
첫 연주곡인 한국의 창작 관현악곡 서순정의 관현악을 위한 유현‘에 대해 신문은 현란하고 풍부한 현악의 선율을 언급하는 한편 관악기와 타악기들이 연출한 소리의 조화는 라벨과 드비시의 곡을 연상시킨다고 언급했다. 이어 두 번째 곡인 브람스의 바이얼린 협주곡 D장조에 대해서도 협연자인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의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로맨틱한 연주를 언급하며 협연자의 연주를 더욱 멋지게 받쳐준 코리안 심포니의 연주도 극찬했다.
특히 마지막 연주곡인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에 대해 현악기의 선율이 가장 눈부셨던 연주였다고 평한 뒤 연주가 채 끝나기도 전에 무브먼트 사이 마다 들려오는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집중력을 분산시켰지만 매우 만족스런 연주였다고 밝혔다. <김진혜 기자>
지난 1일 열린 코리안 심포니 카네기홀 연주회 관련 협연자인 주디 강의 연주사진과 함께 뉴욕타임스에 실린 리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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