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타 그룹(CoStar Group)이 발표한 지역 부동산 보고서에 의하면 메릴랜드의 사무실 공실률은 전반적으로 2009년에 비해 높은 편이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더욱이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의 올해 1분기 사무실 공실률은 14.9%로 지난해 3분기부터 똑같은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일 년 전의 12.9%에 비하면 2%가 늘어난 것으로 약간의 증가세를 보였을 뿐이다.
메릴랜드에서 사무실 공실률이 크게 떨어진 곳은 도시 외곽 지대이다. 이들 지역의 경우 2007년 중반 이래 사무실 공실률이 상승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인터스테이트 270번 도로 선상의 도시 외곽 지대는 사무실 공실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현상도 드러냈다.
반면 베데스다, 체비 체이스, 실버 스프링 등 상업 지구가 몰려 있는 곳의 사무실 공실률은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지역의 1분기 사무실 공실률은 12.4%를 기록했다. 2009년 초 9%로 아래였던 공실률이 3% 이상 뛴 것으로 기타 지역과 크게 대조를 이뤘다.
특히 베데스다와 실버 스프링 지역은 지난해 3분기 이후부터 사무실 공실률이 급속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는 곳으로 꼽힌다.
프레더릭 카운티 지역도 공실률이 12%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세는 크지 않았다.
1분기 동안 사무실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이며 18.3%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이 지역도 증가세는 완만한 것으로 관찰됐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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