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오는 7월 1일부터 크게 오른다.
메트로 이사회가 27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요금 인상안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하철 요금은 18%가 인상돼 출퇴근 시간대의 요금이 1.65달러에서 1.95달러로 변한다.
이번 인상안의 또 하나의 특징은 시간대별로 요금이 가중된다는 점이다. 출퇴근 때더라도 지하철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의 요금은 가중된다. 가중 요금이 적용되는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과 9시, 오후 4시 30분과 6시 사이 현금 이용객의 경우 최대로 지불하게 될 요금 수준은 현재 4.50달러에서 5.45달러까지 치솟는다. 스마트립(SmarTrip) 카드 이용자가 이 시간대에 지불하게 될 요금은 최대 5.20달러로 늘어난다.
그러나 이들 시간대의 가중 요금 부과는 오는 8월까지 시행이 유보된다. 메트로 당국은 특별한 시간대에 요금을 가중하는 안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프로그래밍 작업이 선행되야 하고 또 사전 시험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버스 요금은 20%가 인상되며 스마트립 카드를 사용할 시 1.25달러에서 1.50달러를 내야 한다. 현금 이용객의 경우 요금은 1.35달러에서 1.70달러로 인상된다.
피터 벤자민 이사회 의장은 “스마트립 카드와 현금 이용자들의 지하철 요금을 각각 차별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버스의 경우 현금 이용자들에게 추가 요금을 이미 부과해 오고 있다.
스마트립 카드와 현금 이용자들의 요금을 차별화시킨 것은 스마트립 카드의 효율성이 높아 이의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스마트립 카드는 현재 5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현금 적립이 가능하다.
한편 메트로 이사회는 서비스를 줄이면서 이용객들에게 더 비싼 요금을 내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며 지금까지 제안돼 온 모든 서비스 삭감안은 폐지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리차드 살즈 메트로 임시 총 매니저가 이사회에 제출한 수정 예산안에는 8백만 달러에 이르는 서비스 삭감안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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