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흥행작들이 링컨센터에서 상영된다.
매년 뉴욕 아시안 영화제를 개최, 한국, 일본, 홍콩 영화 등 아시안 영화들을 미국 관객들에게 알려온 ‘서브웨이시네마’는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6월25일~7월8일까지 아시아 7개국의 최신작 45편을 상영한다.
올해로 9회를 맞은 뉴욕 아시안 영화제 상영작들은 6월25일~7월8일 링컨센터 월터리드 극장과 7월1~4일 재팬 소사이어티, 자정 상영작들은 IFC에서 각각 상영된다.
한국영화는 올해 영화 등 우수 최근작 10여편이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공식 개막작은 성룡, 이연걸에 이어 주목받는 견자단 주연의 2010년도 작 홍콩 액션 영화 ‘엽문2’(IP MAN 2). 폐막작은 황정민, 차승원 주연의 한국영화 ‘구르믈버서난달처럼’(BLADES OF BLOOD, 2010).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1592년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 혼돈과 광기의 시대를 그리고 있다.
임진왜란의 기운이 조선의 숨통을 조여 오고 민초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가던 선조 25년. 정여립, 황정학(황정민 분), 이몽학(차승원 분)은 평등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만들어 관군을 대신해 왜구와 싸우지만 조정은 이들을 역모로 몰아 대동계를 해체시킨다. 이준익 감독은 이번 영화제를 위해 뉴욕을 방문, 폐막식때 ‘구르믈버서난달처럼’ 상영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외 한국영화로 뉴욕 첫 상영작인 ‘여배우들’(Actress, 이재용 감독, 2009), 북미 초연작인 ‘애니멀타운’(Animal Town, 전규환 감독 2009), 김씨표류기(Castaway on the Moon, 이해준 감독, 2009, 미국 초연작), 식인 멧돼지 ‘차우’와 5인 추격대의 대결을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로 풀어가는 ‘차우’( Chaw, 신정원 감독, 2009, 북미초연),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을 파헤친 ‘작은연못’(A Little Pond, 문성근 주연, 이상우 감독, 2010), ‘과속스캔들’(The Scandal Makers, 차태현, 박보영 주연, 강형철 감독, 2008), ‘의형제’(Secret Reunion, 송강호, 강동원 주연, 장훈 감
독, 2010) 등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의 미장센 단편 영화들을 모아 놓은 90분짜리 프로그램
2개가 소개된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곧 웹사이트(www.subwaycinemanews.com)에 소개될 예정이며 링컨센터 월터리더극장은 6월10일부터 입장권(문의: 212-875-5601)을 판매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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