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 이시연(30)이 대학에서 특강을 한다.

이시연은 27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산학관에서 음악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도 행복하고 싶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소속사인 몬스터월드엔터테인먼트는 "이시연은 성장통, 가면, 산송장, 성소수자, 다이아몬드 등 총 5개 주제로 나눠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혼돈의 시간을 거쳐 모델과 배우가 된 세월, 방황과 죽음의 그림자를 본 아찔했던 순간, 어머니라는 강한 존재, 소수자의 편에 서고자 하는 다짐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을 것"이라며 "최종 꿈은 트렌스젠더라는 단어가 사라지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두사부일체’ ‘색즉시공’ 등에 출연한 이시연은 최근 ‘난 여자가 됐어’라는 노래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