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하녀’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로빈 후드’ ‘아이언맨 2’ 등 할리우드 대작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679개관에서 65만5천681명(38.7%)을 모았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81만5천111명이다.
‘글래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가 다시 뭉친 ‘로빈 후드’는 645개관에서 47만1천609명(27.8%)을 동원해 2위에 랭크됐다. ‘하녀’와 같은 날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54만5천366명이다.
지난주까지 2주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아이언맨 2’는 602개관에서 32만4천198명(19.1%)을 모으는데 그쳐 3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396만5천932명이다.
이준익 감독의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335개관에서 9만7천22명(5.7%)을 동원해 지난주보다 2계단 내려간 4위다. 누적 관객은 128만4천961명.
해병대를 소재로 한 ‘대한민국 1%’는 240개관에서 3만5천155명(2.1%)을 모은 5위로 지난주보다 1계단 내려갔다.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는 3만4천172명을 보태 지난주보다 3계단 내려간 6위, 이창동 감독의 칸 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시’는 2만8천974명을 모아 7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친정엄마’(1만3천226명), ‘케로로 더 무비 5:기적의 사차원섬’(7천179명), ‘블라인드 사이드’(7천121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