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의 보컬이었던 로니 제임스 디오가 별세했다. 향년 67세.
AP통신은 디오의 아내 웬디 디오의 말을 인용해 그가 16일 오전 7시 45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디오는 블랙 사바스의 적자임을 자처하며 그룹 최고 앨범의 이름을 딴 ‘헤븐 앤드 헬’이란 밴드를 구성, 투어 공연을 마친 직후인 지난해 여름 자신이 위암으로 투병 중이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헤비메탈 밴드인 ‘레인보우’의 리드 싱어로 1975년 명성을 얻었으며 1980년 블랙 사바스에 오지 오스본을 대신해 보컬로 합류, 비평가들로부터 역대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 중 하나로 평가받는 ‘헤븐 앤드 헬’ 앨범에 참여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 ‘디오’로 솔로 활동에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그가 남긴 유명한 곡들은 ‘헤븐 앤드 헬’을 비롯해 대부분 선과 악 사이의 갈등와 관련된 것들이 많고 ‘네온 나이츠’ ‘킬링 더 드래곤’ ‘스타게이저’ 등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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