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지역 교계, 피해 현장답사 공동 구제방안 마련 나서
뉴욕, 필라델피아를 비롯 미 동부지역 교계가 연합해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 돕기에 나선다.
국제사랑재단(회장 송병기 목사)에 따르면 국제사랑재단 회장 송병기 목사, 뉴욕한인교회 협의회 회장 신현택 목사와 총무 이종명 목사, 필리델피아 한인 교회협의회 총무 최해근 목사, 아이티 선교회 대표, 장기수 목사, 아이티기독선교회 회장 한재홍 목사 등 미 동부지역 교계 지도자들은 3~6일까지 3박4일간 현지를 둘러본 후 전염병이 창궐하고 아직도 건물더미에서 구조되지 않은 시신이 썩어가는 아이티 국민들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이들 지도자는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모아진 구제기금 사용을 위해 답사차, 세계
최빈곤국가로 지진 전에도 전기를 시간제로 공급할 만큼 전기사정이 좋지 않은 아이티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델마 지역에 있는 무너진 대통령궁과 국회의 사당 및 정부종합청사, 시티
솔레(Citi-Soleil)의 디비비엘(Duvivier)교회와 다니엘미션스쿨, 피스학교와 교회 등을 방문한 이들 지도자는 여전히 치안공백에 시간제로 일주일에 2~3시간 정도만 정해진 시간이 없이 간간이 들어오는 전기와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물 사정으로 고통 받는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지켜보며 장기 구제 및 선교를 위한 공동 방안 마련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먹을 것이 없어 하루 식사를 대용하는 흙으로 머드쿠키를 만들고 있는 마을과 빈민촌을 돌아보고, 6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침례교선교관을 방문해 아이티선교 60년사를 듣고 미래의 아이티선교를 위한 방향을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장답사에 합류했던 신현택 뉴욕 교협 회장은 “뉴욕교협과 필라교협 등 미동부지역 교계 단체가 처음으로 연합해 아이티 구제에 나서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식수공급을 위한 공사와 파괴된 교회 건물 복원에서부터 교회 증축, 현지 선교사 양성 등 장단기 구제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랑재단의 아이티 한인 선교활동 현황에 따르면 1992년 인승칠 선교사가 최초로 1호 장기선교를 시작해 학교를 지어 초등학문을 가르치는 학교로 지금까지 운영되도록 하고 은퇴한 후 2호 장기선교사로 탁형구 선교사가 1999년 6월 아이티로 파송돼 지금까지 장기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고아원사역을 하고 있는 백삼숙 선교사가 2002년 3호 장기선교사로, 박병준 선교사가 2006년 4호 장기선교사로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으며 그 외 김용재 선교사가 2010년에 5호 선교사로, 그 외 많은 단기선교사들이 현재 아이티를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복음과 빵을 함께 전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
아이티 지지피해 현장을 방문한 동부지역 교계 지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제사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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