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시가 올여름부터 컴퓨터 칩이 장착된 재활용품 수거 용기를 사용한다.
시는 이를 위해 한 가정당 일년에 9달러씩 수거 요금을 더 부담시킬 계획이며 이렇게 징수한 18만달러는 컴퓨터 칩이 들어있는 용기를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컴퓨터 칩은 주민들이 알렉산드리아시의 폐품 재활용 프로그램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 당국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용기는 25갤론에서 65갤론 사이의 크기로 바퀴가 달려 있으며 뚜껑도 부착돼 있다. 현재 주민들이 사용하는 용기는 18갤론 크기로, 주민들은 이 용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9달러는 누구나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프랭크 패논 시의원은 “이번 조치가 주민에게 쓸데없는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재활용 프로그램을 관장하고 스테이시 헤링씨는 “올드타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60% 이상이 큰 용기를 선호했고 다른 지역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며 “재활용 프로그램이 훨씬 효과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시는 약 29%의 재활용률을 보이고 있어 25% 이상의 재활용률을 요구하는 주정부 기준을 넘고 있으나 연방 환경청 기준인 35%에는 못 미치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의 경우는 컴퓨터 칩을 부착한 보다 큰 용기로 대체한 후 재활용률이 40%에 육박할 만큼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리아시의 오물 수거 비용 증액은 7월부터 적용되며 여름에 새 용기가 배달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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