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는 없어 보이고 빈티 나는 웃음을 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거든요. 겉모습과는 다르게 우아한 인생을 살고 있어요."
개그맨 박명수가 4일 자정 첫 방송 되는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의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우아한 인생’의 진행자로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진행자들이 패션, 뷰티, 연애, 라이프 스타일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트렌드 세터 되기에 도전하는 리얼리티쇼다. 박명수는 유세윤, 박휘순, 래퍼 쇼리J, 김경진, 오나미 등과 함께 출연한다.
박명수는 4일 서울 여의도 MBC 에브리원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소 과장된 몸짓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누구나 꿈꾸는 우아한 인생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대리만족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한편 진행자들이 만들어내는 웃음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다소 ‘트랜드 세터’와는 어울리지 않는 스타들이 등장해 우아하게 사는 방법을 몸소 보여준다.
박명수가 진행을 맡은 코너인 ‘뷰티풀 가이’는 화보와 음악을 통해 박명수의 우아한 생활을 보여주며 유세윤은 패션 트랜드를 보여주는 ‘래션 롸잇나우’ 코너에서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한다. 박휘순은 ‘휘셰프’ 코너에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고급 요리들을 소개한다.
박명수는 "출연진에게 의외로 럭셔리한 모습이 많아 촬영하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환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라이프 스타일의 새로운 트랜드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마침 나도 유행어로 트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웃음 섞인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1인자ㆍ2인자 같은 말도 내가 만들어낸 것이고 최근에는 ‘쩜오’ 같은 유행어도 만들었잖아요. 새로운 멤버들이 모였으니 새로운 상황이 등장할 것이고 여기에 맞춰 새로운 유행어가 새 트랜드로 등장할 것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제가 또 상황극의 1인자잖아요."
박명수는 기자회견에서 MBC ‘무한도전’이 잇따라 결방돼 아쉽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지털 싱글 ‘퐈이야’의 홍보가 ‘무한도전’을 통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방송이 안 돼 아쉽다는 것이다.
"작년에 ‘냉면’이 ‘무한도전’ 덕에 음원차트에서 한 달 동안 1위를 했고 내 노래 ‘바다의 왕자’가 다시 인기를 얻었던 것도 ‘무한도전’의 덕이었거든요. ‘퐈이야’를 가지고 ‘무한도전’에서 준비한 것이 있었는데 결방돼 아쉽습니다. 방송이 나갔으면 화제가 됐을 텐데 결방이 되니…좀 힘듭니다."(웃음)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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