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화성의 신비를 고해상도 3D 영상으로 지구에서 볼 수 있다면 `아바타’ 감독 제임스 캐머런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3D영화 `아바타’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주가를 올린 캐머런 감독은 내년 발사될 새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에 고해상 3D카메라를 설치하도록 미 항공우주국(NASA)을 설득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에 있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큐리오시티’ 발사가 계획보다 늦어지고 관련 비용도 예상을 계속 초과하자 2007년 3D카메라 설치 계획을 축소했다. 3D 기능이 없는 일반 카메라로 바꾼 것이다.
그러나 캐머런 감독은 지난 1월 찰스 볼든 NASA 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3D카메라를 탐사로봇에 설치하면 일반인들이 화성탐사 임무를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설득했다.
캐머런 감독은 결국 볼든 국장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캐머런 감독은 "그(볼든 국장)는 새로운 생각에 정말 마음이 열려 있었다"고 말했다.
탐사로봇에 장착할 카메라를 만드는 `말린우주과학시스템’은 급하게 다시 3D카메라 제작작업에 들어갔다. 이제 새 화성탐사 로봇이 발사되기 전에 과연 3D카메라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심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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