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7월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셰익스피어의 코미디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각색한 ‘키스 미 케이트’는 브로드웨이에서 1948년 초연됐으며, 1999년 리바이벌돼 토니상 5개 부문을 차지했다. 국내 공연은 극단 산울림 임영웅 대표가 연출한 지난 2001년 초연 이후 처음이다.
뮤지컬은 이혼한 배우 부부가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연에 함께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극으로 등장하는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연은 르네상스 시대의 화려한 의상과 무대를 선보이고,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분장실 이야기가 이와 대조를 이룬다.
남경주, 최정원, 황현정 등 2001년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남경주와 최정원이 이혼한 부부로 등장하고, 아이비는 초연에서 최정원이 연기한 로아레인 역을 뮤지컬 배우 오진영과 번갈아 연기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의 국내 공연을 연출한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으며, 김문정 음악감독,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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