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호도 38%로 아시아 차보다 5%P 높아
미국산 자동차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미국인들의 국산차 사랑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AP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8%가 미국산 자동차를 아시아산 자동차에 비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산 자동차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의 자국산 자동차에 대한 선호는 최근 들어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실시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6%가 아시아산 자동차의 품질이 미국산 자동차에 비해 높다고 답했으며 미국산 자동차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도 29%에 머물렀다.
미국인들의 국산차 선호 효과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의 시장점유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09년 1분기 43.8%였던 빅3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올해 같은 기간 44.7%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권 자동차 회사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최근 불거진 도요타 자동차의 대량 리콜사태와 미국산 자동차들의 몰락에 대한 미국인들의 위기의식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미국산 자동차 회사들의 적극적인 체질개선도 소비자들의 애정을 되찾아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3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실시됐으며 총 1,002명의 미국인들이 전화를 통한 1:1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4.2%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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