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슈즈 한번 신어보지 않다가 발레를 하려니 종아리가 붓고 발가락에 피가 났어요."
KBS 2TV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 중인 서우(25)가 극중 선보인 발레 연기로 남모르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서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급하게 준비해 발레 연기를 하느라 종아리에 부종이 와서 지금도 치료를 받는다. 토슈즈도 생전 안 신다가 이번에 새것을 신고 연기를 하니 발가락에서 피가 나오는 등 고생이 심했다"고 말했다.
그가 ‘신데렐라 언니’에서 맡은 효선은 발레를 전공해 무용단 입단을 꾸준히 노크하던 캐릭터. 결국 실력 부족으로 발레리나의 꿈은 접어야 했지만, 자기 아버지의 막걸리 회사 CF에 발레리나로 출연해 대중의 이목을 끈다.
서우는 "중고교 시절 한국무용을 배우며 발레는 기본 동작 정도 조금 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신데렐라 언니’ 대본을 받아보니 효선이 발레 하는 모습이 많이 나와 갑작스럽게 발레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 촬영 하루 전에 갑자기 배워야 했어요.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아주 좋은 선생님을 구해 짧지만 굵게 지도를 받고 촬영을 했어요. 원래는 효선이가 그 정도로 발레를 잘하는 설정이 아니어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효선이도 뭔가를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제작진의 생각에 따라 발레를 꽤 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배웠다지만 그는 극중에서 수준급의 발레 실력을 보여줬다.
서우는 "이제는 효선이가 발레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긴 한데, 솔직히 대본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몰라 마냥 마음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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