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 때문에 일본 아키타현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55% 이상 늘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0일자에 3월 아키타현을 찾은 한국인이 3,9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55.1%(1,400명)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탑승률은 85.8%였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아키타현 사다케 다카히사 지사는 "서울-아키타 항공편이 가을부터 증편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한항공, 여행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증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키타현은 이병헌과 김태희가 ‘사탕 키스’를 연출한 곳.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도쿄 등 도심지와 떨어졌다는 이유로 관광객이 뜸했다. 그러나 <아이리스> 방영 이후 한국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에 아키타현은 <아이리스>가 21일부터 일본에서 방송되면 일본 국내 관광객도 늘어날 걸로 예상하고 있다.
사다케 지사는 최근 <아이리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사다케 지사는 ‘<아이리스>에서 눈 덮인 겨울 풍경만 나왔는데 <아이리스> 2부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선 아름다운 여름 풍경도 찍어달라’고 부탁한 걸로 알려졌다.
아키타현 외에도 돗토리현과 이탈리아, 스위스, 싱가포르 등도 <아테나> 촬영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이상준기자 j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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