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8)가 17-18일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체육관에서 아시아 투어인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도쿄 앙코르 공연을 개최했다.
19일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도쿄 인근에 위치한 사이타마아레나에서 투어의 첫 공연을 한 비는 다시 도쿄 무대에 올라 이틀간 총 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18일 공연에서 비는 ‘내 여자’를 부르던 중 예상에 없이 객석으로 뛰어내려 관객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또 앙코르 무대에서는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중 하나인 일본어곡 ‘새드 탱고(Sad Tango)’를 선사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그가 최근 발매한 스페셜 음반 ‘힙 송(Hip Song)’을 부르자 관객들은 한국어로 이 곡을 따라부르기도 했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앙코르 무대가 끝나도 팬들이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며 "팬들은 ‘정지훈’을 연호했고, ‘공연이 끝났다’는 안내 방송이 나와도 끄덕하지 않고 무려 30분간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비행기로 귀국하는 비는 이날 오후 싸이와 SBS TV ‘절친노트 3’ 녹화에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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