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효구 암내과컵 직장인농구리그 및 5인조 실내축구리그 5라운드 경기가 지난 10일 한인타운 인근 밴크로프트고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독주하는 팀이 없이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농구리그에선 SMC(3승2패) 대 St. Vincent Medical(3승2패)의 경기가 이날의 하일라이트였다. 2차 연장까지가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진 경기는 63-63이던 2차연장 종료 2초를 남기고 알렉스 한(18점)이 끝내기 3점포를 성공시킨 St. Vincent Medical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St. Vincent Medical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리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또 미리내(3승2패)도 리그 선두였던 성아그네스성당(3승2패)을 67-56으로 물리치고 함께 공동선두그룹으로 나섰고 CH Oncology(3승2패)는 대니 김(20점 9리바운드)과 애덤 리(22점)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성바오로성당(2승3패)을 57-47로 물리쳤다.

한편 5인조 실내축구에선 S Dental Studio(3승2패)가 MLS(메이저리그사커)진출을 노리는 김성현이 혼자서 8골을 뽑아내고 한국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출신 김봉래가 4골을 보태며 새생명 비전교회(5패)를 14-8로 완파했다. 그린엔젤스(3승1무1패)와 Hills Beauty SC(3승1무1패)는 난타전 끝에 16-16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나란히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SMC의 빅터 모먼(흰색)이 St. Vincent Medical 선수들에 둘러싸여 루스볼을 다투고 있다.


<5라운드 스코어보드>

◆농구

CH Oncology(3승2패) 57
성바오로성당(2승3패) 47
미리내(3승2패) 67
성아그네스성당(3승2패) 56
St. Vincent Medical(3승2패) 66
SMC(3승2패) 63

◆축구

S Dental Studio(3승2패) 14
새생명비전교회(5패) 8
Hills Beauty SC(3승1무1패) 16
그린엔젤스(3승1무1패)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