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대학 합격률은 계속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대학입시 카운슬러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비드림 대표 이정석 박사(사진)는 인터넷 발달로 대학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고, 공통원서 시스템 적용 대학들이 늘어나면서 지원절차가 더욱 편리해져 지원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박사는 심리적 요인을 지원자 증가 및 합격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면서, 합격률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에서 당연히 수험생들의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고, 결국 이는 지원 대학 수를 늘리는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년 전에 비해 이번 입시에서는 수험생들의 지원 대학 수가 50%나 늘어난 것이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일대의 1999년 합격률이 22.9%, 코넬대의 1993년 합격률은 37%, 1994년 UCLA는 51%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계속 내려가는 합격률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수험생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앞으로의 대학입시 10년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지만, 고교 졸업생 수의 감소에 상관없이 수년째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불안정한 미래가 부모들의 자녀 교육방법에 많은 변화를 불러와 대학 학위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됐기 때문에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지원율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박사는 “이 같은 인식 변화로 앞으로 합격률이 갑자기 다시 높아지기는 힘들것”이라면서 “이는 다시 대학원 입학 경쟁가열로 이어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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