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최근 9경기에서 6번째로 졌다.
디펜딩 NBA 챔피언 레이커스(56승24패)는 11일 홈코트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49승31패)에 88-91로 패했다. 마지막 6.9초 동안 코비 브라이언트(20점)와 데릭 피셔(14점)가 합쳐 자유투 3개를 놓쳤고, 경기 종료와 동시에는 파우 가솔(2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락샷)의 3점포가 빗나가는 바람에 3점차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종료 3.1초 전 마텔 웹스터(16점)가 자유투 2개를 차례로 성공시킨데 힘입어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레이커스와 만날 가능성을 줄였다. 해프타임에 주포 브랜든 로이를 무릎부상으로 잃었지만 파워포워드 라마커스 올드릿지가 24점에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원정경기 5연패의 사슬을 끊고 서부 컨퍼런스 레이스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공동 7위를 이루게 됐다. 8위는 탑시드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1회전 상대가 되는 운명이다.
한편 LA 클리퍼스(28승52패)는 전날 홈코트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4승55패)를 107-104로 제치고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규태 기자>
3점슛 때 파울 판정이 나오자 포틀랜트 슈터 마텔 웹스터(오른쪽)가 만족하는 반면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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