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작, 방송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염원하며 국민의 성원이 담긴 얼굴 사진으로 초대형 태극기(30×20m)를 제작하고 남아공 현지에서 응원을 펼치는 내용이다.
이휘재, 김민준, 이영은, 황현희, 장윤정, 나르샤, 이특, 진운, 현아,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등 10명의 MC들이 국민 100만 명의 염원을 담고자 전국 각지를 돌며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시민들의 사진을 찍는다.
MC들이 직접 찍은 사진 외에도 SBS 인터넷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사진 전송을 통해 수집된 사진도 태극기 제작에 사용된다.
MC 단장을 맡은 이휘재는 "MC들이 ‘생방송 투데이’나 ‘나이트 라인’, ‘모닝 와이드’ 등 TV 프로그램이나 라디오 방송에 깜짝 출연해 프로젝트를 알리고, 완성된 태극기는 이후 월드컵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FIFA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김민준은 "대학 때 응원단장이었다. 무거운 이미지를 걱정하시는데 저의 숨어 있는 끼를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 PD는 "남아공이 멀고 교포도 많지 않아 2002년처럼 전국민적인 응원을 펼칠 수 없을 것 같았다"며 "4강 신화 당시 시청에 모였던 100만 국민의 염원을 담아 태극기를 만들어 펼치면 선수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5월 중순 태극기 제작 과정을 담은 국내 편을 방송하고, 한국의 첫 경기 다음날인 6월 13일 남아공 현지 촬영분을 방송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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