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원더걸스가 5월 미국 데뷔 음반을 전세계에 동시 발매하고 6월 미국 단독 투어 공연에 나선다고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5일 밝혔다.
5월15일(이하 현지시간) 발매될 원더걸스의 미국 데뷔 음반에는 신곡인 타이틀곡의 영어, 한국어,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노바디(Nobody)’, ‘소 핫(So hot)’, ‘텔 미(Tell me)’ 등의 히트곡 영어 버전 등이 수록되며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도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제작된다.
원더걸스는 음반 발매와 함께 이벤트를 개최한다.
5월15일 열릴 이벤트는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인 유스트림(www.ustream.com)을 통해 생중계되며, 미국 파워 블로거 페레즈 힐튼이 진행한다.
JYP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어, 중국어 자막이 실시간 서비스된다"며 "원더걸스는 세계 팬들과 라이브 웹채팅을 하고 타이틀곡의 퍼포먼스를 처음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원더걸스는 미국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손잡고 6월부터 미국 투어 공연 ‘원더 월드 투어(Wonder World Tour)’를 개최한다.
총 20회 공연 중 6월4-13일 워싱턴DC,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휴스턴,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샌프란시스코 등 9개 도시의 공연 일정은 확정됐다. JYP 소속인 그룹 2AM과 2PM이 교대로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
JYP는 "전세계 음반 동시 발매, 전세계 온라인 생중계 이벤트, 미국 단독 투어 공연 등 원더걸스의 활동에 대한 현지 관계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이번 음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10월 셋째 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노바디’로 76위에 오른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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