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사망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잭슨의 주치의가 의사면허마저 잃을 처지에 놓였다.
주치의 콘래드 머리의 변호인단은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주치의 머리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의사 면허를 잃게 되면 변호사 비용조차 부담하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텍사스주 휴스턴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머리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진료하지 않는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캘리포니아 주가 머리의 면허를 정지시키면 네바다와 텍사스 주도 이를 따라 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은 법원에 재판이 계속되는 동안 머리의 의사면허를 정지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주치의 머리는 지난해 6월 잭슨에게 만성적인 불면증에서 벗어나도록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과 진정제를 투약했고 이것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지난 2월 기소됐으나 "잭슨을 사망하게 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주치의 머리는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4년형을 받으며 첫 재판은 이달 5일 열린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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