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에이전트 - 비부동산 모니카 민 씨
사업체 매매 일가견
“경기호조 기미 보여
바이어 확연히 늘어”
한인 중견 부동산회사 비부동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니카 민씨에게 있어 부동산 경기침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좋은 기회다.
그는 경기가 나쁘다고 움츠려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기약하며 침착하고 밝은 모습으로 부동산시장을 촘촘하게 훑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썩 좋지 않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사업체 매매도 한산해졌고 하는 일도 한가해졌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고객들을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지를 묻는 등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다 보니 하루가 짧게만 느껴집니다.”
민씨는 10년 넘게 사업체 매매를 전문으로 해 오고 있어 이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그의 발길은 LA뿐만 아니라 전국을 향하고 있다. 덕분에 3년 전에는 회사에서 최우수 직원에 뽑히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으며 매년 빼어난 실적을 올리는 직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나이에 따라 사업체에 대한 한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성장한 1.5세들은 다른 커뮤니티 고객들을 상대로 하는 일식집 매입에 관심이 많으며 아직 은퇴하기에 이른 중년층의 한인들은 대형 건물 내 스낵샵 매입에 관심이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씨는 부동산업계에 뛰어들기 전에 직접 사업체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매매에 관여했던 에이전트의 전문가답지 못한 일 처리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마음고생을 했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물론 사업체 매매와 관련된 서류를 꼼꼼하게 검토하지 못한 나의 잘못이 크다. 하지만 그 때의 경험을 기억하면 부동산 에이전트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한시도 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돈을 벌기 위해 그 만큼 희생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금년 들어 경기가 나아지면서 사업체 매매가 활성화되는 분위기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가 나쁜 것을 감안, 사업체 매입을 주저했던 바이어들이 경기가 호조의 기미를 보이자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회를 기다리며 황량한 밭에 물을 뿌렸던 민씨가 올해는 아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락처 (213)305-8600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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