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화들의 개봉이 잇따르는 가운데 영화관들도 3D 상영관 확대에 나서고 있다.
31일 멀티플렉스 체인 씨너스에 따르면 이 극장은 최근 3D 디지털 상영관 20곳을 확충했다. 이에따라 씨너스가 운영중인 3D 상영관은 전국 31곳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소니의 초고화질 디지털 영사기인 4K 프로젝터 70대를 도입했다. 기존 영사기인 2K 프로젝터보다 4배 가량 해상도가 좋은 영사기다.
씨너스는 "’타이탄’ 상영을 기점으로 3D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D 상영관을 확대하게 됐다"며 "4K 프로젝터는 3D를 제대로 구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작년 15편의 3D 영화를 만든 할리우드는 올해 5월 개봉하는 ‘드래곤 길들이기’를 비롯해 ‘슈렉 포에버’, ‘토이스토리3’ 등 약 30편의 영화를 3D로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4편, 2008년 6편에 불과했던 데 비하면 비약적인 증가인 셈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씨너스 뿐 아니라 다른 멀티플렉스 극장들도 3D 상영관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는 현재 86개 3D 상영관을 올해 160개 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아바타’ 상영을 앞두고는 56개 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1년 만에 3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50개 3D 상영관을 운영하는 롯데시네마도 올해 연말까지 최대 100개 관까지 3D 상영관을 확충할 예정이다. 현재 10개 관을 운영 중인 메가박스는 5월 말까지 전국 14개 지점, 27개관으로 3D 상영관을 늘릴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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