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류 문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2세 극작가 줄리아 조(사진)씨의 신작 ‘언어의 보관소’(The Language Archive)가 4월2일부터 25일까지 코스타메사시의 시거스트롬 스테이지, 사우스코스트 레퍼터리(655 Town Center Dr.)에서 세계 초연된다.
이 희곡은 한 언어학자가 어렵고 사용하지 않은 언어를 잘 해독하지만 ‘사랑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결혼생활에 문제를 겪게 된다는 내용의 코미디물로 올해 ‘수잔 스미스 블랙번상’(Susan Smith Blackburn Prize) 수상작이다.
3년 전 사우스코스트 레퍼터리 무대에 ‘피아노 교사’(The Piano Teacher)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올려 주목받았던 조씨는 이번에도 이 작품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지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OC 레지스터지는 지난 27일자 ‘쇼’ 프론트페이지에 줄리아 조씨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면서 이번에 공연되는 신작을 소개했다. 조씨는 이 인터뷰를 통해서 작품의 배경과 캐릭터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조씨는 그동안 정체성과 가족문제를 다른 ‘상실의 구조’ ‘BFE’ ‘두랑고’ 등을 뉴욕 무대에 올려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아왔으며, ‘피아노 교사’와 ‘99개의 히스토리’는 ‘수잔 스미스 블랙번상’ 후보에 올랐었다. LA에서 출생한 조씨는 UC버클리를 거쳐서 뉴욕대학교에서 희곡을 공부했다.
한편 조씨의 신작 ‘언어의 보관소’는 내달 2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30분과 8시, 일요일 오후 2시30분과 7시30분에 각각 공연된다. 티켓은 34-59달러이다.
(714)708-5555. www.scr.org
희곡 ‘언어의 보관소’를 세계 처음으로 사우스코스트 레퍼터리에 올리는 줄리아 조씨.
<사우스코스트 레퍼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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