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다락방서 목맨 채 발견돼
탤런트 고(故) 최진실씨의 동생 진영(39)씨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다락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가족에 발견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119에 신고가 들어와 출동한 시각이 오후 2시14분이라고 하니 그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인의 시신은 오후 2시46분께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으며 현재 이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경찰은 자택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현재 현장 감식을 벌이는 등 자세한 사망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오늘 오후 늦게 현장조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조사가 끝나면 기자 브리핑을 하겠다고 말했다.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고인은 이후 가수, 영화배우, 탤런트 등으로 활동해왔으나 2008년 누나 최진실씨의 자살 이후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조카들을 보살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나 최씨도 2008년 10월2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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