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폭행시비로 구설수에 오른 개그맨 김태현 측이 상대방이 2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김태현 소속사 디초콜릿은 지난 22일 고씨와 병원에 동행한 친구로부터 김태현 담당매니저에게 전화가 왔고 합의금으로 2억원 의 금액을 제시했다. 그날 저녁 김태현은 매니저와 함께 고씨를 찾아가 거듭 사과했지만 고씨가 사과를 받으려 하지 않아 두 사람은 긴 대화는 나누지 못했다라고 26일 밝혔다.
이어 23일, 고씨 친구가 또다시 매니저에게 전화해 합의금을 2억원에서 1억 5천만원으로 변경했으며 당일 오후 12시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관할 경찰서에 진단서를 접수하겠다고 얘기를 전했다라며 다시 한 번 대화를 시도하고자 김태현과 매니저가 고씨의 병원을 찾았지만 고씨는 이미 영등포 경찰서로 향한 상태여서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고 이후 김태현은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라고 사건개요를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17일 몸싸움이 벌어진 직후 영등포 경찰서에서 사건진술을 마친 뒤 김태현은 차 안에서 공인으로써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해 고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담당 매니저, 삼촌, 어머니가 18일과 19일 22일에 걸쳐 고씨를 찾아가 사과하고 합의에 대해 얘기했지만 고씨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가 결렬 됐다라고 조목조목 짚었다.
즉 사건 발생 후 1주일 동안 사과가 없었다는 고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
현재 김태현은 윗입술 안쪽이 찢어져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상태다. 소속사는 그동안 공인으로써 잘못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으나 의도와 다르게 관련 내용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타에 모범이 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태현과 폭행시비를 일으킨 고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방적으로 맞아 40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또 김태현이 폭행사건 후 직접 사과하지 않았으며 1주일 후에야 찾아와 합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