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만화를 보셨던 분들은 스케일이 원작을 따라가지 못해 실망하지 않으셨나 싶어요. 반대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부분을 높이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주인공을 맡은 송일국이 첫 방송 이후 소감을 밝혔다.
7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5.8%로 출발한 드라마는 시청자 사이에 호ㆍ불호가 뚜렷이 갈리며 둘째 주에는 12.4%, 11.4%로 떨어졌다.
19일 오후 만난 송일국은 제작 여건이나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스스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컴퓨터 그래픽 부분은 솔직히 많이 아쉽더라고요. 여유 있게 촬영하고 넘겼어야 하는데 많이 미흡했던 것 같아요.
송일국은 초반에 (드라마에 대한 언론) 보도가 ‘대작’, ‘블록버스터’로 나가면서 기대치가 높아져 실망도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댓글이나 기사를 보지 않고 시청률도 오기 직전에 알았다며 아무래도 영향을 미치니까 안 보게 된다며 ‘실사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는 이야기는 주변 분들에게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원작에 충실해지려 하다 보니 너무 빠져서 가끔 오버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너무 강한 남자, 완벽한 남자라는 생각만 하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강해 보일 때가 있더라고요. 실제 연기를 할 때는 편안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살이 워낙 빠지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강해 보여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는 원작에는 없지만 드라마 중반 이후에는 보배를 통해 인간적인 면을 찾아가는 게 보일 것이라며 원작이 성인을 위한 오락만화다 보니 통쾌하게 악당을 물리치는 걸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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