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한 마이클 잭슨의 음반판매권이 사상 최고액 수준인 2억5천만 달러에 계약됐다.
마이클 잭슨의 전속 음반사였던 소니뮤직이 잭슨의 음반 유통과 관련해 상속재단과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 스트리트 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소니는 2017년까지 잭슨의 미발표곡을 포함, 10개 음반에 대한 판매권과 함께 영화.TV음악 등과 관련한 권리를 얻게 됐다. 새 앨범에는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노래들도 패키지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잭슨의 상속재단은 이 같은 권리 판매로 2억 달러를 보장받게 됐다.
지난 10년간 미국 앨범 판매량이 52%나 떨어지는 등 최근 음반시장이 극심힌 침체를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계약금액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1990년대 후반에 음반판매가 한참 붐을 이룰 때에도 인기스타의 앨범당 계약금액은 수천만 달러 정도였다.
소니뮤직은 지난해 6월25일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그의 앨범을 3천100만장 가량 판매했다.
또 그의 사후 1년동안 상속재단은 음악과 상품, 사후 개봉된 그의 콘서트 영화 ‘디스 이즈 잇’ 티켓 판매 등으로 2억5천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된다.
마이클 잭슨은 사망하기 전 수년동안 음반 판매 부진으로 재정상 곤경에 처했지만 이번 계약으로 잭슨재단 측은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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