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이 12일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촬영장을 찾았다가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부상한 팬 30여 명을 병문안했다.
배용준의 소속사 BOF는 배용준 씨가 오늘 저녁 부상한 팬들이 입원한 강릉 시내의 병원 네 곳을 모두 돌며 머리 숙여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용준 씨는 부상자 전원을 일일이 만나 빠른 쾌유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직접 전하며 위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께 배용준과 최지우가 직접 출연하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엔딩 촬영장면을 구경왔다가 강풍으로 부서진 시설물에 부딪혀 다친 팬들은 일본인 관광객 28명을 포함해 32명이다.
BOF는 촬영을 잠시 멈추고 팬들과 배용준 씨의 기념 촬영이 진행되던 중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갑작스런 강풍이 불었다며 이에 기념 촬영을 중단하고, 리조트 내부로 이동하던 중 기념 촬영을 위해 준비했던 단상과 촬영 안내 푯말이 강풍에 움직이며 안타깝게도 팬들이 부상했다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해 부상한 모든 분이 완쾌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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