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극단주의 유대인이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 슈퍼 모델 바 라파엘리에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결혼하지 말 것을 촉구해 화제다.
12일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극우파 성향의 바루크 마르젤이 유대민족주의 단체인 ‘레하브’를 위해 바 라파엘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당신(라파엘리)은 우연히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레하브는 히브리어로 불꽃이란 뜻이며 첫 글자를 차례로 풀어 해석하면 ‘성지(聖地)의 동화 방지’라는 의미를 가진 조직으로 비유대인, 특히 아랍인들과 사귀는 젊은 유대인 여성들과의 상담 활동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젤은 이어 편지에서 당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그들의 후손이 가문의 미래를 결정짓는 유대인의 핏줄을 져버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며 다른 민족과 동화되는 것은 언제나 유대인의 가장 위험한 적으로 간주돼 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디카프리오는 소질있는 훌륭한 배우라며 그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라며 다만 라파엘리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미래보다는 자신의 뿌리를 돌아보고, 디카프리오와 결혼하지 말고 후손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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