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구 중 3가구 보유
시장 포화상태 돌입
가격도 계속 떨어져
디지털 카메라 판매시장에 봄날은 지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8년 디지털 카메라 판매가 정점에 달한 후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고객들이 크게 줄어든 현실을 감안한 분석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카메라는 3,500만개(가격으로는 66억달러)로 이는 2008년 4,040만대(79억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IDC의 리서치 매니저 크리스 슈트는 최근 “4가구 가운데 3가구는 현재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매우 포화 상태”라고 말했다.
디지털 카메라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평균 157달러를 기록했던 디지털 카메라 가격이 올해는 154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하지만 슈트 매니저는 카메라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만약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 캐논이나 니콘 같은 제조업체들은 사업을 지속할 여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이들 업체들은 더 이상 가격이 떨어지면 도무지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스미스 클레멘스 올림퍼스 상품 매니저는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자들은 다시 새로운 기술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며 디지털 카메라가 예전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실제로 최근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디카’를 새로운 수요 창출의 돌파구로 삼아 주요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디카’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이면서도 크기와 무게를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수준으로 축소한 틈새시장용 제품을 말한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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